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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제사 지내는 순서 정리해 봤습니다.
고인이 돌아가신 날을
기일 또는 휘일이라고 합니디.
대상을 지낸 일 년 후부터 매년 이날 지내는
제사를 기제사라고 하는데요.
보통 그냥 제사라고 부릅니다.
저희집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기제사를 각각
모시는 각설로 지내다가 몇년 전부터 함께 모시는 합설로 지내고있습니다.
제사를 지낼 때는 음식의 가짓수 보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기제사 지내는 순서는
각 지역마다 집안의 풍습마다 다를 수 있기때문에
제가 알려드리는 기제사 지내는 순서가 알고계시는 것과
지내고 계신 순서와 다를 수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사실, 못다한 효를 제사를 통해 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순서를
꼭 다 지킬 필요는 없다고 저희 아버지는 말씀하셨어요, 성향의 차이겠죠?^^
아래 순서대로 정리한 것 보세요.
재계 > 제사지낼 사람은 출입을 자제하고, 근신하며 오직 제사만을 생각합니다.
설위진기 : 병풍, 교의, 제상, 향안, 주가 등의 자리를 배치합니다.
제주수축 > 지방과 축문을 작성합니다.
점축 > 촛불을 켭니다.
설소과주찬 > 제사 음식을 순서대로 차립니다.
봉주취위 > 사당이 있으면 신주를 모시고, 없으면 지방을 모십니다.
분향강신 > 세번 향을 사른 후 두번 절 합니다.
강신뇌주 > 세번에 나누어 술을 모사기에 따른 후, 두번 절 합니다.
참신 > 남자는 두번, 여자는 4배합니다.
진찬 > 제사음식을 데워서 올립니다.
초헌 > 첫번째 술을 올리며, 올린 술을 세번에 나누어 모사기에 따른 후,
다시 술잔을 제자리에 올리고, 음식의 덮개를 열어 음식 위에 젓가락을 놓습니다.
아헌 > 두번째 술을 올리고 위와 동일합니다.
종헌 > 세번째 술을 올리고 위와 동일합니다.
유식 > 조상께서 더 드실 수 있도록 남자는 두번 절하고, 여자는 4배합니다.
합문 > 문을 닫고 문 밖에서 기다리거나 문이 없다면 병풍으로 가리고 기다립니다.
계문 > 헛기침을 세번 한 후에 방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헌다 > 국그릇을 내리고 숭늉을 올려서 숟가락으로 세번 떠서 숭늉에 말고, 수저를 숭늉 그릇에 놓습니다.
철시복반 > 숭늉 그릇에 놓인 수저를 거두고 그듯의 뚜겅을 덮습니다.
철상 > 제사 음식을 모두 치웁니다.
기제사 지내는 순서 보다보니
저희집도 중간중간 생략되는 부분이 많네요.
그래도 늘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그리워하며
맛있게 드시고 가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제사를 지내고있으니
몇가지 빠졌다고 역정내진 않으시겠죠?^^
바쁘게 살다보니 벌써 6월 말이 되었네요~
오늘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는 것 같은데 장마기간 감기걸리지않게
우산 꼭 챙겨다니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오늘 준비한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